[알약크루2기] 최종 합격!

 

 

합격했다... 흑 최종합격 했습니다!!!!!!!!!!!!!! 

오늘 학교 안가고 침대에 계속 누워있다가 문자가 와서 봤더니 이런 기쁜 소식이라니..

너무너무 좋아서 바로 일어나려고 했지만 기립성 저혈압인 나는 급하게 일어나느라 순간 빈혈이 와버렸다..

솔직히 이런 체력으로 세상 어떻게 살아가나 의문이지만

 

여튼 합격했다구요!!!!!!!!

---

면 접 이 야 기

저번주 목요일 오전에 2차 면접을 보고 왔는데, 사실 첫 타임 면접일거라고 예상은 했었다.

근데 10시까지 가려니 출근길의 지하철이... 날 기다리고 있었지.. 집이 2호선라인이라 갈아타는건 무리가 없었지만.. 

막판에 진짜 압사당하는게 이런건가 싶은 정도의 인파에 살짝쿵 지쳐버렸다.

 

무사히 도착해서 이스트시큐리티 본사에 들어가는데 입구부터 앞의 경비원님이 직접 열어주셔야 했다.

"본사"라는 단어에 대한 엄청난 느낌과 더불어서 회사에 대한 로망? 환상?이 아직 있는 나는,

나중에 취직하면 항상 이렇게 찍고 들어가겠지..하면서 좀 설렜다.

왜 설레는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설렜다. 사실 엄청 설렜던 것 같기도 하고...

학교만 다니던 내가 엄청난 곳에 발을 딛고 있는 기분이였다.

이름을 적고 올라가는데 다행스럽게도 나와 같이 면접보실 분이 한분 계셔서 기다리는 것은 무리가 없었다.

 

10분정도 시간이 있어서 다른 면접자 분이랑 얘기를 했는데,

그분도 나도 이런 대외활동이 처음이라 본사에서 진행하는 면접에 많이 긴장을 하고있어서 서로 위안이 되었던 것 같다...

분명 자기소개를 할텐데, 어떻게 해야할지 감도 안잡힌다면서 서로 합의?를 하기로 했었다. ㅋㅋㅋㅋㅋㅋ

한명이 갑자기 장황하게 말하기 시작하면 다음 차례사람이 부담스러우니, 간단하게 이름 학교정도만 언급하자~~ 이러면서.

그런데 이후에 오신 다른 면접자분과는 이야기할 틈도 없이 바로 면접장으로 이동해서 그 합의도 무산되었지만..

 

면접 질문이 어떤 것이 나올지도 감이 안잡힌 상태였는데, 생각보다 말이 잘나와서 다행이였다.

면접 질문은 대략 자기소개, 사전미션에 관해 각자 설명, 알약크루가 된다면 하고싶은(진행하고픈) 프로젝트? 등등이였다.

사실 기억이 잘 안난다... 

면접관님들이 우리가 질문에 대답한 내용을 가지고 또 질문을 간간히 해주셨었다.

 

원래는 4명이서 면접진행이 된다고 했는데, 한분이 조금 늦는다고 하셔서 우리 3명이서 봤다.

양 옆의 두분이 너무너무너무넌무눠ㅓ 말을 잘하셔서 ... 다같이 붙어서 같이 했음 좋겠다.. 라고 생각했다.

헤어질때 우리 합격해서 만나자고 하고 헤어졌는데.. 분명 붙으셨을거야.. 발대식에서 열심히 찾아봐야겠다.

 

면접봐주시는 분은 4명, 모두 여성분이셨다. 

이런 자리라고 해야하나.. 공식적인 대표?느낌의 자리에는 대부분이 남성분들로 이루어져있던데 

4분 모두 여성분들이셔서, 솔직히 엄청 좋았다.

더 마음도 편했고, 

기분도 좋았고!

 

나를 소개하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필하기 위한 자리에서는 정말 손이 벌벌떨리고 땀도 나고 얼굴도 빨갛게 되는 편인데

마음이 편해져서 그런가, 이 회사가 나에게 주는 느낌, 첫인상이 너무 좋아서 그런가 

처음으로 어른들 앞에서 침착하게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이스트시큐리티에 대한 목표가 조금 더 생겼다.

꼭 우수활동가로 뽑혀서 서류 프리패스 받고 지원해서 취직까지 해야지.

 

---

 

19일: 알약크루 2기 발대식 !

 

발대식이 목요일 오후 4시부터라서, 나는 수업을 째고,,, 가야한다... 하필 전공수업날일게 뭐람.

그래도 이론수업이고, 첫 공식적인 수업일이라 괜찮겠지.

 

그리고 발대식 전까지 TeamUP이라는 어플을 깔아야하는데, 카카오톡같다. 

기업형 메신저?

물론 이스트시큐리티에서 배포하는 것이고, 우리는 이걸로 팀을 꾸리고 진행을 하게되겠지?

알약크루 활동하면서 써보고, 좋다고 느껴지면 졸프 팀원들이랑도 이걸로 해보자고 할까 생각중이다. 

 

발대식 다녀와서의 후기는 다다음주에... 투비컨티뉴,,,